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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맘 베짱이 맘

인생의 두번째 봄

읽는 시간 약 4분
  • 베짱이 맘의 첫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베짱이 맘입니다. 😊

블로그에 첫 글을 쓰려니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까 한참 생각했어요.

돌아보면 젊은 시절에는 참 바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세 번에 걸친 이민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곳에 적응하고, 가족을 돌보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지요. 그때는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한 줄 알았고요.

그런데 아직은 그렇게 많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했어요. 특히 무릎이 많이 아파 병원에도 가봤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고 나이 탓이라는 말과 함께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았어요.

그러던 중 딸의 권유로 일선에서 조금 일찍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 막상 쉬어보니 생각과는 달랐어요

처음에는 일을 그만두면 편하고 좋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매일 나가던 곳이 없어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마음이 참 이상하더라고요.

‘이제 나는 뭘 하지?’

몸은 쉬고 있는데 마음은 오히려 더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어요. 갑자기 제 자리가 없어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어요.

아,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이 정말 소중하구나.

그때부터 거창한 계획보다는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시작해 보기로 했어요.

  • 제 2 인생의 첫 도전

처음에는 유튜브를 보면서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하나를 배우고 나니 또 다른 것도 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시니어 대학에도 다니고, 오카리나도 배우고, 기타도 잡아보고, 라인댄스도 하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작은 즐거움을 하나씩 발견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졌어요.

잘하지 못하면 어때요. 배우는 것도 재미있고, 같이 웃을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참 좋더라고요. 😊

예전에는 늘 ‘오늘은 무슨 일을 해야 하지?’를 먼저 생각했다면, 요즘은 가끔 이렇게 생각해요. ‘오늘은 뭘 하면 재미있을까?’

악기를 배우고, 음악에 맞춰 몸도 움직이고, 좋은 사람들과 웃고, 때로는 여행도 떠나고…. 아주 평범한 일들인데 요즘은 이런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엔 서툴렀지만, 함께 배우고 웃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 제 이름은 “베짱이 맘

젊었을 때는 열심히 일하는 개미처럼 살았다면 이제는 조금 베짱이처럼 살아도 되지 않을까요? 😄

악기도 배우고,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도 하고요.

이 블로그에는 그렇게 살아가는 제 이야기를 하나씩 적어보려고 해요. 새로 배우는 취미 이야기, 여행 이야기, 그리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제게는 소중한 일상의 이야기들을요.

글도 너무 잘 쓰려고 애쓰지는 않으려고 해요. 나중에 다시 읽어봤을 때 ‘아, 그때 나는 이렇게 재미있게 살고 있었구나’ 하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혹시 저처럼 은퇴하고 나서 ‘이제 뭘 하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망설이지 말고 이제 시작해 봐요

악기 하나도 좋고, 산책도 좋고, 여행도 좋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작은 일도 좋아요. 하나를 시작하니 그다음 길이 또 보이더라고요.

저도 이제 배우는 중이에요.

앞으로 이곳에 베짱이 맘의 두 번째 봄을 천천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

오늘도 즐겁게, 그리고 조금은 느긋하게.

베짱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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